임형택 PD는 21일 스포츠조선에 "논란이 일 줄 몰랐다"며 "'트루개리쇼' 아이템으로 빚어진 일인 것 같다"고 말문을 열었다.
임 PD는 "게스트 보다는 아이템에 따라 프로그램의 성격이 바뀐다. 어떤 날은 너무 '게스트 잔치'라는 말을 들을 때도 있다"면서 "아이템의 변주를 주다보면 가끔은 멤버들 위주의 아이템이 들어간다"고 덧붙였다.
지난 20일 오후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일요일이 좋다-런닝맨'(이하 '런닝맨')에서는 슈퍼주니어 규현, 원더걸스 예은, 존박, 방탄소년단 랩몬스터가 출연해 무인도 서바이벌을 펼쳤다.
시청자들은 게스트 4명과 '런닝맨' 멤버들의 쫄깃하고 긴장감 넘치는 브레인 대결과 무인도 생존 탈출기를 기대했지만, 진짜 미션이 공개되면서 김이 샜다. 약 5시간 전 제작진은 유재석과 김종국에게 4년 전인 2011년 9월 추석특집으로 진행됐던 '트루개리쇼'의 귀환을 알렸고, 개리의 몰래카메라가 시작됐다. 결국 모든 멤버들은 미션에 성공해 무사히 무인도를 빠져나간 후 혼자 남겨진 개리는 "10번째 트랙을 녹음하지 못한다"는 사실을 거듭 언급하며 "이번 타이틀 곡 제목이 '바람이나 좀 쐐'"라고 말했다. 이후 제작진은 몰카를 알게 된 개리를 위해 새 앨범 타이틀곡인 '바람이나 좀 쐐'를 배경 음악으로 삽입해줬다. 때문에 '트루개리쇼'가 '개리 음반홍보쇼'가 아니냐는 논란이 거세게 인 것.
이에대해 임 PD는 "해당 녹화는 3주 전이었고, '트루개리쇼' 아이템 선정은 수 주 전에 이뤄졌다"며 "개리 녹음 마스터링 날짜도 녹화 당일 새벽에 들었다"고 음반 홍보와는 전무함을 강조했다.
이어 "배경음악은 해당 가수의 노래를 보통 틀어준다. 이날 게스트들 소개 때도 해당 가수의 노래를 BGM(배경음악)으로 깔았다. 개리 BGM도 통상적인 편집"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제작진은 개리가 다음날 음반 마스터링 때문에 긴장하는 상황이 '오비이락'이지만 잘됐다고 생각했다"며 "비밀스럽게 준비한 아이템과 앨범 홍보일은 사전에 조율할 수 있는 부분이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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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멤버들 주도와 게스트 주도는 '양날의 검'이다. 시청자들도 의견이 양분된다. 게스트 활약이 돋보일 때가 있고, 좋은 활약을 하고 갔는데 포커스가 바뀌는 부분이 있다. 이날도 출연진들의 활약이 좋았지만 상대적으로 주목받지 못한 건 아이템 바이 아이템이기 때문"이라며 "'뇌가 섹시한 아이돌' 콘셉으로 게스트를 모았지만 머리 쓰는 것 만으로는 재미의 장치에 한계가 있어 개리 몰카 콘셉트가 들어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물론 게스트와 멤버가 다 같이 주목받을수 있다면 좋겠지만 하다보면 녹화가 풀리는대로 포커스를 맞추게 된다"며 "더 노력하는 '런닝맨'이 되겠다"고 전했다.
한편 SBS '일요일이 좋다'(아빠를 부탁해, 런닝맨)은 한 주 전보다 0.8%포인트 상승한 6.5%의 시청률을 보였다.
ly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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