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 7번째 우승자가 탄생했다. 2승째를 거둔 드라이버가 이번에도 안 나왔다는 얘기가 된다. 결국 시즌 마지막 경기가 더욱 치열하게 전개될 전망이다.
20일 전남 영암 코리아인터내셔널서킷에서 열린 'CJ헬로모바일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슈퍼6000 클래스 7라운드 결선에서 정연일(팀106)이 시즌 첫번째 우승을 달성했다. 데뷔 후 이 부문 첫 우승이기도 하다.
이날 결선은 첫 코너부터 선수들이 뒤엉키며 한 치의 양보도 없는 격전을 벌였다. 15바퀴를 도는 내내 5명의 선수가 경기를 마치지 못할 정도로 치열한 접전이 이어졌다. 35분여의 경기 끝에 정연일이 일본인 드라이버 이데 유지(엑스타 레이싱)보다 1.818초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전날 열린 예선에서도 1위에 올랐던 정연일은 최근 물오른 감각을 그대로 과시하며 시즌 막판에 첫 우승, 시즌 챔피언 경쟁을 안갯속으로 밀어넣었다.
이데 유지가 아쉽게 2위에 올랐고 이어 같은 팀의 정의철이 3위를 차지했다. 이밖에 예선에서 사고로 인해 17번째 그리드에서 출발, 절대적으로 불리했던 독일인 드라이버 팀 베르그마이스터(아트라스BX)는 무려 13명의 드라이버를 제치는 공격적인 레이싱 끝에 4위까지 순위를 끌어올리며 일류 레이서의 실력을 유감없이 발휘했다.
이로써 드라이버 포인트에서 정의철이 104점으로 선두를 유지하고 있는 가운데 베르그마이스터가 6점차로 그 뒤를 바짝 쫓고 있다. 오는 10월 18일 같은 장소에서 열리는 시즌 최종전(8라운드)에서 상위 랭커 가운데 우승만 차지한다면 시즌 챔프에 오를 수 있기 때문에 경쟁이 더욱 치열해졌다. 어쨌든 7차례의 라운드 우승자가 모든 다른 것은 사상 처음이다.
한편 다양한 차종 간의 대결로 재미를 더하는 GT클래스에서는 쉐보레 레이싱과 CJ레이싱, 이레인의 대결에 관심이 쏠렸다. 이재우(쉐보레)는 예선 1위를 차지하며 가장 앞서 출발했지만, 중반에 팀 메이트 안재모에게 선두를 빼앗겨 2위로 밀려났다. 그리고 안재모는 남은 레이스 동안 1위를 지켜냈다. 뒤를 이어 이재우가 2위, 이동호(이레인팀)가 3위에 올랐다.
남정석 기자 bluesk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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