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김영록 기자] 알렉스 퍼거슨 전 감독의 '월드 클래스' 기준은 얼마나 높은 것일까.
퍼거슨 전 감독은 22일(한국 시각) 자신의 새 자서전 '리딩(Leading)'의 출판 이벤트에서 "요즘 '월드 클래스'라는 수식어가 너무 남발되고 있다. 내가 맨유에서 지도했던 선수들 중 '월클' 선수는 4명 뿐"이라는 폭탄 발언을 꺼냈다.
이날 퍼거슨 전 감독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레알 마드리드)는 27년간 올드 트래포드에서 활약한 선수들 중 가장 위대한 선수"라며 "그 외에 에릭 칸토나와 라이언 긱스, 폴 스콜스는 진짜 월드 클래스 선수들"이라고 말했다.
웨인 루니, 데이비드 베컴, 리오 퍼디난드 등은 퍼거슨 전 감독의 '월클' 기준을 충족시키지 못한 셈이다. 이에 대해 퍼거슨 전 감독은 "다른 위대한 선수들의 품위를 떨어뜨릴 생각은 없다. 현 시점에서 진짜 월드 클래스 선수는 호날두와 리오넬 메시(바르셀로나) 뿐"이라며 "브라이언 롭슨, 로이 킨, 스티브 브루스 등도 큰 영향력을 지녔던 선수들"이라고 덧붙였다.
퍼거슨 전 감독은 지난 1986년부터 2013년까지 무려 27년간 맨유를 지도했다. 이 기간 동안 맨유는 EPL 우승 13회, FA컵 우승 5회, 리그컵 우승 4회 등 35개의 크고 작은 트로피를 차지하며 잉글랜드 최고의 명문 구단으로 발돋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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