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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조는 또 정명공주(이연희)를 불러, 자신의 부족함을 정명에 대한 미움으로 돌렸던 속내를 털어놨다. 정명 또한 "용상의 무게를 가늠하지 못하고 채근하기만 했다"며 눈물을 흘렸다. 이후 봉림대군이 인조의 죽음으로 용상에 앉았으니, 바로 조선의 제17대 임금 효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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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후반부에서는 인조의 악행과 반전이 전개의 큰 축이 됐다. 백성들의 신망이 두터운 정명을 향한 미움과 질투, 일신의 영달과 백성을 위한 정치 사이에서 갈등하는 모습 등이 비중있게 그려지며 긴장감을 높였다. 최후를 앞두고 드러나 그의 진심이 반전을 선사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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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정'은 정명공주가 서궁 유폐시절 남긴 서예 작품 중 하나로 유명하다. '화려한 정치'라는 뜻을 담은 이 글씨는 권력의 최고 자리에 앉은 임금의 갈등을 대변하는 듯 하다. 화려하다는 말은 왕 개인의 안위를 뜻할수도, 백성을 향한 선정을 뜻할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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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정'은 종영까지 2회만을 남겨두고 있다. 남은 회차 동안 '화정'이 어떤 식으로 왕들의 모습과 공주의 마지막을 그려낼지 궁금증을 자극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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