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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반 시작과 함께 이번엔 수원의 왼발, 권창훈이 번쩍 빛났다. 후반 5분 전남 센터백 방대종의 실수를 놓치지 않고 산토스가 거침없아 문전쇄도했다. 골키퍼 김병지와 1대1 상황, 전남 수비진이 일제히 몸을 던지며 막아섰지만, 박스 중앙으로 튕겨나온 세컨드볼을 권창훈이 기다렸다는 듯, 논스톱 왼발슈팅으로 꽂아넣었다. 시즌 8호골, '슈틸리케호의 신성' '빵집 아들' 권창훈의 상승세는 무시무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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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반 종료 직전까지 팽팽한 흐름이 계속됐다. 그러나 올시즌 'K리그의 대세'로 통하는 '원조 왼발' 염기훈, '신흥 왼발' 권창훈의 기세를 꺾지 못했다. 마지막까지 6강행을 위한 간절함으로 총공세에 나섰지만 좀처럼 골문은 열리지 않았다. 후반 23분 레안드리뉴가 혼신의 힘을 다해 날린 슈팅을 골키퍼 정성룡이 막아냈다. 후반 28분 오르샤 오른발, 후반 29분 이종호의 왼발 슈팅이 아슬아슬하게 골대를 벗어났다. 후반 38분 '오르샤존'에서 쏘아올린 오르샤의 회심 프리킥도 불발됐다. 노 감독은 후반 전현철, 김영욱을 잇달아 투입하며 '반전'을 꾀했지만 거기까지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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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양=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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