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께해서 덜 외로울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뉴캐슬과 선덜랜드가 끝 모를 무승 굴레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두 팀은 영국 타인위어에 연고를 두고 있다. 지역 라이벌이다. 하지만 이제는 동병상련의 처지다. 선덜랜드는 23일(이하 한국시각) 영국 타인위어 스타디움 오브 라이트에서 벌어진 2015~2016시즌 캐피탈원컵 32강 맨시티전에서 1대4 대패를 당했다. 그러나 외롭지 않다. 뉴캐슬이 아픔을 함께 했다. 뉴캐슬 역시 24일 홈에서 열린 셰필드(2부 리그)와의 리그컵 32강에서 0대1로 패했다. 이제 타인위어는 원정팀의 맛집이 됐다.
뉴캐슬과 선덜랜드는 2015~2016시즌 EPL 6라운드까지 단 1승도 없다. 심지어 성적도 2무4패로 같다. 끈끈한 우정이다. 그래도 19위 뉴캐슬이 20위 선덜랜드 보다 티끌만큼 나았다. 뉴캐슬이 득실차(뉴캐슬 -6, 선덜랜드 -7)에서 앞선다.
하지만 첫 승 신고가 늦어질 가능성이 크다. 선덜랜드는 26일 EPL 7라운드 맨유 원정길에 나선다. 뉴캐슬은 27일 홈에서 첼시와 리그경기를 갖는다. 이번에도 사이 좋게 강팀과 싸우는 '타인위어 형제'다.
경기 후 두 친구가 소주를 마실지 샴페인을 터뜨릴지 지켜볼 일이다.
임정택 기자 lim1st@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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