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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희관은 27일 잠실에서 열린 LG 트윈스와의 경기에서 데뷔 이후 가장 나쁜 투구를 하고 말았다. 스피드 저하와 제구력 불안이 부진의 원인으로 꼽히고 있다. 1⅔이닝 동안 7안타와 1볼넷을 내주고 8실점했다. 자신의 한 경기 최다실점 타이이자 최소 투구이닝 경기였다. 3위 싸움에 사력을 다하고 있는 두산은 중요한 시점에서 에이스의 침몰로 어려운 처지에 몰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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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희관은 최근 들어 스피드 저하가 두드러지게 나타나고 있다. 평소 132~133㎞ 정도까지 나왔던 직구 스피드가 9월 들어 현저하게 감소하고 있다. 130㎞를 넘는 공이 눈에 띄지 않는다. 지난 22일 롯데 자이언츠전에서 6이닝 동안 4점을 줬을 때도 130㎞대 직구는 한 개도 없었다. 이날도 LG 타자들을 상대로 던진 직구는 대부분 120㎞ 안팎이었다. 그렇다고 커브, 슬라이더같은 변화구가 효과적으로 구사되지도 않았다. 스피드 감소와 제구력 불안, 단조로운 볼배합이 최근 부진의 원인으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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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 담담한 표정을 유지하며 마운드를 지켰던 유희관은 이날 2회초 투구때 난타가 이어지자 상기된 얼굴색을 감추지 못했을 뿐만 아니라 우익선상 2루타가 2개 나온 것에 대해서도 불만섞인 표정을 짓기도 했다. 유희관은 최근 3경기에서 13이닝 동안 23안타를 맞고 19실점을 했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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