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 초반, 좋은 자극제가 됐다."
고양 오리온 오리온스가 개막 6연승 도전에 실패했다. 안방에서 무려 9연승을 거두며 강한 면모를 보였던 서울 삼성에 81대82로 아깝게 졌다. 오리온은 27일 고양체육관에서 열린 2015~2016 KCC 프로농구 삼성과의 1라운드 홈경기에서 경기 종료 12.4초전까지 81-80으로 이기고 있었다. 그러나 삼성의 공격 시도를 파울로 끊었다가 김준일이 자유투 2개를 모두 넣는 바람에 1점차로 졌다. 마지막 12초 공격 기회에서 팀의 간판 슈터 문태종이 3점슛을 던졌지만, 림에 맞고 튀어나오는 바람에 패배의 쓴잔을 들었다.
이날 패배로 연승이 끊긴 오리온 추일승 감독은 "마지막 승부처가 무척 아쉬웠다. 기본 제공권 싸움에서 뒤진 게 패인이었다. 수비에서도 루즈한 면이 많이 나왔다. 그래서 상대에게 공격기회를 너무 쉽게 많이 줬다"고 패인을 분석했다.
그러나 추 감독은 이 패배가 팀에 '보약'이 될 것이라고 했다. 그는 "시즌 초반 패배를 자극제로 생각하겠다. 팀에 보약이 될 수 있도록 잘 추스르겠다. 앞으로 일정이 쉽지 않지만, 열심히 승수를 쌓겠다"고 다짐했다.
고양체=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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