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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파일럿 예능 '능력자들'은 이런 덕후들을 위한 무대다. 취미와 즐길거리가 사라진 척박한 시대, 덕후들의 지식 능력을 새롭게 발견해 시청자들의 지적 갈망을 해갈하고, 새로운 취미와 문화생활을 장려하겠다는 목표다. 이를 위해 음지에서 활약하던 덕후들이 양지로 나왔다. 독특한 발상과 흥미로운 주제가 돋보이는 프로그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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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밖에도 치킨의 튀겨진 생김새만으로 브랜드와 맛까지 모두 꿰고 있는 '치믈리에' 자격증 소유자 '치킨 덕후', 사극배우들의 얼굴만 봐도 어떤 드라마의 어떤 역할이었는지 술술 설명하는 '사극 덕후'가 출연해 각자의 능력을 뽐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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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후는 누구나 쉽게 가질 수 있는 이름이 아니다. '덕심(心)'에서 비롯된 '덕질'로 '덕력(力)'을 쌓아야 덕후가 될 수 있다. '능력자들'은 덕후들을 능력자로 재정의했다. 기획의도는 일단 합격점이다. 웃음의 주제가 된 덕후들을 웃음거리가 아닌, 존중의 태도로 대한다면 시청자들과 기분 좋게 교감할 수 있을 것이다. '능력자들'은 29일 오후 9시에 방송된다. suza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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