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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에도 불구하고 전자랜드 유도훈 감독의 표정은 경기 후 밝지 않았다. "이겼지만 전체적인 공격 운영과 수비 조직력 측면이 아직 많이 부족하다. 준비를 많이 해야한다"며 반성하는 자세를 보였다. 밖에서 지켜보기에는 선수들이 감독의 작전대로 열심히 뛴 듯 했는데, 사령탑 입장에서는 마음에 들지 않았나보다. 이날 경기 프로 데뷔 첫 더블더블(21득점-10리바운드)을 기록한 2년차 정효근에 대해서도 "리바운드 등 기본적인 플레이에 주력하는 듯한 모습만 조금 나아졌다"며 인색한 칭찬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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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점들이 많이 보였다. 전자랜드는 외국인 센터 안드레 스미스가 1월 받은 오른 무릎 수술 후유증으로 제대로 뛰지 못한다. 뛰어난 농구 감각으로 절묘한 득점을 많이 만들어내지만 수비와 리바운드에서 약점을 보인다. 이를 다른 토종 동료들이 만회해준다. 스미스를 포함한 모든 선수가 박스아웃, 리바운드에 적극적으로 가담했다. 백코트가 느린 스미스를 위해 동료들이 한발 더 뛰었다. 외국인 선수들도 욕심을 부리지 않고 동료들을 찾는다. 정효근은 "스미스와 뱅그라가 우리와 정말 잘 지낸다. 두 사람 모두 경험이 많아 농구 센스가 좋다. 비어있는 자리만 잘 찾아다니면 두 외국인 선수가 찬스를 많이 만들어준다"며 엄지를 치켜 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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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비스는 전자랜드와 비교하면 선수단 투자 환경이라도 더 좋았다. 전자랜드는 그야말로 악과 깡으로 강팀 반열에 오르고 있다. 이런 팀 전통이 만들어진다면 전자랜드는 향후 오랜 기간 강팀으로서의 면모를 잃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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