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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 가장 중요한 경기에서 노 감독의 부름을 받은 전남의 젊은 피들은 사력을 다했다. 노 감독도 경기 초반부터 벤치에서 나와 선수들을 격려했다. 노 감독의 전략은 제대로 먹혀들었다. 스리백으로 상대 윙백들의 활발한 공격 가담을 막아낸 전남은 전반 33분 이종호의 선제골로 앞서갔다. 그러나 문제는 후반이었다. 서울의 강한 추격 의지에 전반과 같은 좋은 흐름을 살리지 못했다. 노 감독은 후반 중반부터 그룹A행에 대한 욕심을 버리고 승리에 초점을 맞췄다. 그러나 결국 전남은 후반 41분 이종호의 멀티골에도 불구하고, 2대3으로 역전패했다. 스플릿 그룹 B행이 결정됐다. 경기가 끝난 뒤 허탈한 웃음을 보인 노 감독은 연신 "아쉽다"라고 말했다. 그래도 이날 자신의 선택에 대해선 후회하지 않았다. "결과적인 것보다 다양하게 준비하는 과정의 일부분이었다. FA컵 준비에 희망을 봤다."
상암=김진회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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