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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약 kt가 승리했다면 시즌 53승째(91패)를 챙길 수 있었다. kt는 91년 쌍방울, 2013년 NC가 기록했던 신생팀 최다승 기록 52승을 넘어서며 새 기록의 주인공이 될 뻔 했다. NC는 1군 첫 시즌이었던 2013 시즌 52승4무72패로 7위를 기록한 바 있다. 당시에는 올시즌처럼 144경기가 아닌 128경기를 치렀기에 승률은 NC가 4할1푼9리로 3할6푼8리의 kt보다 높았다. 그래도 어찌됐든 kt가 53승을 챙기면 신생팀 최다승 기록의 주인공으로 새롭게 탄생하게 되는 시나리오였다. 시즌 초반 선배팀들에 기세가 눌려 긴 연패에 빠지는 등 험난한 출발을 했지만, 적극적인 트레이드와 외국인 선수 교체 등으로 시즌 중반부터 팀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던 kt. 후반기에는 어느 팀도 만만히 볼 수 없는 단단한 팀으로 변신했다. 순위 싸움이 치열하던 시즌 막판 상위 팀들을 울리는 고춧가루 부대 역할에도 열심이었다. 시즌 순위는 최하위로 마치게 됐지만, 신생팀 최다승 기록으로 피날레를 장식하고 싶었다. 하지만 꿈을 이루지 못했다. 신생팀 시즌 최다승 기록 대신 창단 첫 무승부 기록을 마지막 경기에서 세우게 됐다. 52승1무91패가 kt의 첫 시즌 최종 성적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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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 선발 재크 스튜어트가 이날 경기 불안했다. 1회 댄블랙에게 1타점 적시타를 허용했다. 이어진 위기에서 김상현을 병살 처리하며 위기를 넘긴 것이 다행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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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선발 정대현은 잘던지고 아쉽게 승리를 놓쳤다. 5승11패로 시즌을 마감했다. 다만 이날 8⅓이닝 투구로 한 경기 최다 이닝 신기록을 세웠다. 이전까지 최다 투구 이닝은 7이닝이었다. 타선에서는 이날 경기 9번-유격수로 선발 출전한 김선민이 생애 첫 4안타 경기를 하며 강한 인상을 심어줬다. 앤디 마르테와 댄블랙은 안타 5개를 합작해냈다. kt는 이날 총 14개의 안타를 몰아쳤다. 하지만 2득점밖에 하지 못해 아쉬움이 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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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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