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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플릿 세상, 그룹A 우승, ACL 구도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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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가 극적으로 6강 막차를 타면서 그룹A의 진용도 모두 결정됐다.

1~6위인 전북(승점 68), 수원(승점 60), 포항(승점 56), 성남(골득실 +8), 서울(이상 승점 54·골득실 +7), 제주(승점 46)가 새로운 출발선에 섰다. '윗물'인 그룹A는 우승과 아시아챔피언스리그(ACL) 진출 티켓이 결정된다. 5라운드를 더 치른다.

우선 디펜딩챔피언 전북의 '우승 매직 승점'은 8점이다. 수원이 5전 전승을 할 경우 승점 15점을 거머쥘 수 있다. 승점 75점이다. 전북은 8점을 더 보태면 승점 76점이 된다. 4강 진출 실패로 ACL 변수도 없어 사실상 2연패의 카운트다운에 들어갔다.

더 흥미로운 것은 ACL 티켓 전쟁이다. 안갯속이다. K리그는 3.5장의 ACL 티켓을 보유하고 있다. K리그 1, 2위와 FA컵 우승팀에 각각 한 장씩 돌아간다. FA컵의 경우 그룹A의 서울과 그룹B의 전남, 인천, 전남이 4강에 올라 있다. 서울의 K리그 최종 순위가 변수다. 서울이 FA컵을 제패하고, K리그에서 3위 이내에 포진하면 4위도 0.5장을 가져갈 수 있다.

하지만 현재의 구도가 이어지면 3위팀이 0.5장을 가져간다. 지난해의 경우 최종전에서 0.5장의 향방이 결정됐다.

수원이 한 발 앞서 있지만 포항과의 승점 차는 4점에 불과하다. 포항과 성남, 서울은 사정권이다. 승점 차는 2점이다. 제주는 한 발 뒤처져 있다.

이제부터는 물고 물리는 일전이다. 매 경기가 '승점 6점짜리'다. 스플릿 세상은 A매치 주간 후인 17일 열린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