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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차에서 3년'은 주인공 상아가 폭풍우로 인해 갑자기 멈춰 선 기차에 갇히며 시작된다. 수십 명의 승객들이 꼼짝없이 갇힌 객실은 천둥번개가 치고 전기마저 들어오지 않자 순식간에 전쟁터와 다름없는 아수라장이 되고 만다. 제한된 공간 속, 서로 배려하는 모습은커녕 자신의 이익만을 추구하는 어른들 사이에서 주인공 상아는 꿋꿋하게 주위를 돌보며 성장한다. 실제 기차에 갇힌 것은 길지 않지만 폐쇄된 공간에 갇힌 아이가 체감하는 시간을 3년이라는 긴 시간으로 표현, 아이가 느끼는 감정을 세밀하게 그려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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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권 기자 jkp@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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