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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넥센 팬들은 박헌도가 경기 중반까지 보인 플레이가 잘못됐다고 지적하고 있다. 지나치게 의욕만 앞서 찬스를 놓쳤고, 주지 않아도 될 점수까지 줬다는 것이다. 우선 1회말. 7번 타자 박헌도는 1-0으로 앞선 2사 만루에서 타석에 섰다. 당시 SK 선발 김광현은 볼넷만 4개 허용하며 흔들리고 있었고 박헌도는 초구 슬라이더를 잡아당겨 좌익수 플라이를 기록했다. 그러자 팬들은 참아 했다고 아우성 댔다. 투수의 영점이 잡히지 않았기 때문에 1S를 먹고 타격을 했어도 충분했다는 논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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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 더, 넥센은 이날 전력 분석을 철저히 했다. 초구에 어떤 공이 들어올지, 배팅 찬스에서는 무엇을 노려야 하는지 모든 타자들의 머릿속에는 한 가지 구종만 들어 있었다. 단순히 '김광현의 슬라이더는 참아야 한다'는 식이 아니라, '김광현이 A에게는 이 공을 던지지만, 너에게는 다른 볼배합을 한다. 이 공을 준비하고 있어라' 따위로 1대1 전력 분석 미팅을 마친 상태였다. 또 김광현이 마운드를 내려간 뒤에는 켈리, 박종훈, 정우람 등이 줄줄이 나온다고 판단해 이들 투수에 대한 분석도 끝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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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박헌도는 타석에서도 수비에서도 적극성을 보였지만 결과가 좋지 않았을 뿐이다. 당시 TV를 통해 와일드카드 결정전을 지켜본 한 선수도 "단기전은 무조건 공격적인 플레이를 해야 한다. 박헌도는 '나이스 플레이'를 했다"고 말했다. 함태수 기자 hamts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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