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시 선발 출전시킨 이유가 있었다. 정우영(빗셀고베)이 다시 한 번 자신의 몫을 다하며 슈틸리케호의 승리를 이끌었다.
정우영은 8일 쿠웨이트 쿠웨이트시티 국립경기장에서 열린 한국과 쿠웨이트의 2018년 러시아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예선 4차전에 풀타임을 소화했다. 첫 보직은 더블 볼란치(수비형 미드필더) 중 하나였다. 기성용(스완지시티)과 짝을 이뤘다. 정확하게는 기성용의 보디가드 역할을 해줬다. 강력한 수비 능력을 자랑했다. 상대 선수들을 최일선에서 막아섰다. 정우영 덕분에 기성용은 공격에 더욱 힘을 실을 수 있었다. 간결한 패스로 볼 흐름도 좋게 했다.
후반 들어 정우영의 보직에는 조금 차이가 생겼다. 한국영(카타르SC)이 들어왔다. 한국영과 더블 볼란치로 나섰다. 두 콤비는 수비라인에 힘을 보태며 쿠웨이트의 공격을 막아냈다.
팀의 1대0 승리에 힘을 보탰다. 동시에 정우영의 위상도 공고해졌다.
이 건 기자 bbadagu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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