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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틸리케 감독은 라오스-레바논전에서 재미를 본 4-1-4-1 대신 4-2-3-1 포메이션을 꺼내들었다. 라오스-레바논전에 이어 석현준(비토리아)이 다시 원톱 역할을 맡았다. 손흥민(토트넘)과 이청용(크리스탈팰리스)의 부상 공백으로 공석이 된 좌우 측면 공격수 자리에는 구자철(아우크스부르크)과 남태희(레퀴야)가 나섰다. 섀도 스트라이커로는 권창훈(수원)이 나섰다. 더블볼란치(2명의 수비형 미드필더)에는 '캡틴' 기성용(스완지시티)과 정우영(빗셀 고베)이 호흡을 맞췄다. 포백은 박주호(도르트문트) 김영권(광저우 헝다) 곽태희(알 힐랄) 장현수(광저우 부리)가 배치됐고, 골문은 김승규(울산)가 지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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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전반 중반부터 쿠웨이트의 공세에 흔들렸다. 쿠웨이트는 한국의 좌우를 집요하게 공략했다. 불안한 볼처리가 여러차례 나왔지만, 다행히 중앙에서 집중력을 잃지 않았다. 위기를 넘긴 한국은 다시금 권창훈과 기성용을 중심으로 볼을 소유하는 시간을 늘렸다. 31분에는 정우영이 과감한 중거리슈팅을 날렸지만 골키퍼 정면으로 향했다. 한국은 이후에도 압박의 강도를 유지하며 쿠웨이트의 공격을 효과적으로 차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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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반 중반 들어 한국의 공격이 살아났다. 21분 구자철이 돌파하며 날린 슈팅이 수비를 맞고 나갔다. 29분에는 결정적 기회를 잡았다. 석현준이 오른쪽에서 땅볼 크로스한 볼을 권창훈이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쿠웨이트 골키퍼의 선방에 막혔다. 슈틸리케 감독은 30분 석현준 대신 지동원(아우크스부르크)를 투입하며 공격을 강화했다. 하지만 체력이 급격히 떨어지며 쿠웨이트에 여러차례 결정적 기회를 내줬다. 40분 유세프의 슈팅은 김승규 골키퍼가 잘 막아냈고, 1분 뒤 혼전 상황에서 쿠웨이트의 슈팅이 골대를 맞고 나오기도 했다. 한국도 역습 상황에서 권창훈이 슈팅까지 연결했지만 득점으로 연결되지 않았다. 슈틸리케 감독은 마지막으로 권창훈 대신 이재성(전북)을 투입하며 분위기 반전을 노렸다. 한국은 남은 시간 침착한 경기운영으로 쿠웨이트의 공격을 막아냈다. 추가시간 김승규가 상대의 역습을 정확한 판단으로 막아내며 원정에서 귀중한 1대0 승리를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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