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쿠웨이트 박주호 구자철
[스포츠조선닷컴 김영록 기자] 한국이 고전 끝에 쿠웨이트를 꺾고 조 선두로 올라섰다.
울리 슈틸리케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8일 쿠웨이트에서 열린 2018 러시아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예선 G조 4차전에서 쿠웨이트에 1-0으로 승리, 4전 전승(승점 12점)으로 쿠웨이트를 제치고 조 1위를 질주했다.
슈틸리케 감독은 손흥민과 이청용의 빈 자리에 구자철과 남태희를 기용하는 한편, 최전방에 석현준을 세웠다. 쿠웨이트는 FIFA랭킹 128위인데다 지난 10년간 한국이 5승1무를 기록중인 팀이었지만, 슈틸리케 감독의 방심하지 않는 면모가 돋보인다.
한국은 전반 12분 만에 박주호의 왼쪽 측면 크로스를 구자철이 정확한 헤딩슛으로 연결, 선제골을 터뜨렸다.
이후에도 한국은 경기를 주도했지만, 권창훈과 석현준이 잇따라 기회를 놓치며 추가골에 실패했다. 반대로 쿠웨이트의 반격이 잇따라 한국을 급습했지만, 김승규 골키퍼의 선방이 빛난 끝에 가까으로 리드를 지켜냈다.
이후 한국은 미얀마와 라오스, 레바논, 쿠웨이트와의 남은 4경기 중 라오스 전을 제외하면 홈 3경기가 남았다. 비교적 수월한 일정만 남은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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