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생각과 정반대 상황이 벌어졌다."
로베르토 솔다도(30·비야레알)가 힘들었던 토트넘 생활에 대해 입을 열었다.
솔다도는 11일(이하 한국시각) 스페인 스포츠채널 아스와의 인터뷰에서 "토트넘 입단 시 내 안에 열정과 흥분이 가득했다. 잉글랜드 무대를 밟는 것은 선수로서 최고의 영예"라고 말했다.
하지만 솔다도는 토트넘 적응에 어려움을 겪었다. 그는 "나를 영입한 비야스-보아스 감독이 구단을 떠나면서 많은 것이 변했다. 자신감을 완전히 잃었다. 뭘 어떻게 해야 될지 판단이 서질 않았다"고 밝혔다.
이어 "출전기회가 있었지만 살리지 못했다. 전술에 완전히 녹아들지 못했다. 정말 힘들었던 시간"이라고 했다.
솔다도는 2013년 9월 1일 토트넘에 입단했다. 2600만파운드(약463억원)의 이적료를 기록했다. 이는 구단 최고 이적료였다. 기존기록은 파울리뉴(약302억원)였다. 구단의 기대감이 드러나는 부분이다.
당시 사령탑은 안드레 비야스-보아스(37)감독이었다. 솔다도 영입은 전적으로 비야스-보아스 감독의 결정이었다. 하지만 성적부진을 이유로 2013년 12월 17일 구단과 계약을 상호해지했다. 솔다도는 갈 곳을 잃었다.
2013~2014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8경기 출전해서 6골을 넣었다. 이 중 4골은 비야스-보아스 감독이 팀을 떠나기 전에 기록한 것이다.
2014~2015시즌에는 리그 24경기(선발7-교체17)에 나서서 1골에 그쳤다. 텔레그라프 등 각종 언론들이 솔다도를 EPL 최악의 영입 중 하나로 꼽았다. 솔다도는 잉글랜드에서 처참하게 실패했다.
지난달 15일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비야레알로 이적했다. 맞는 물을 찾았다. 리그 6경기에서 2골-3도움을 기록하며 팀의 선두질주를 견인하고 있다.
임정택 기자 lim1st@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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