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레소 오사카 감독직에 대해 들은 바 없다."
황선홍 포항 감독이 일본 J2리그 세레소 오사카의 차기 사령탑 부상 소식에 손사래를 쳤다.
황 감독은 12일 스포츠조선과의 전화통화에서 "(세레소 오사카가 감독직을 제안했다는 것에 대해) 들은 바 없다. 공식 오퍼도 없었다"고 밝혔다.
이날 일본 스포츠전문지 스포츠호치는 '올 시즌 세레소 오사카의 지휘봉을 잡았던 파울로 아우투오리 감독이 이미 구단에 사의를 표명한 상황에서 황 감독이 팀 재건을 위해 투입될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다.
이어 '복수 관계자에 따르면, 황 감독의 대리인은 여러 차례에 걸쳐 일본을 방문, 구단 간부와 만났다. 앞으로 구체적인 협상을 벌일 것으로 알려졌다'고 덧붙였다.
황 감독을 향한 세레소 오사카의 러브콜은 지난해부터 시작됐다. 제안은 달콤했다. 그러나 황 감독의 선택은 '거절'이었다. 그는 지난달 15일 스포츠조선과의 인터뷰에서 "지난해 오퍼를 받은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포항과의 계약기간이 남아있었다. 신의를 깨면서까지 모험할 필요는 없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이날 일본 신문의 보도가 나온 뒤 황 감독은 억울함을 토로했다. 그는 "일련의 모든 상황을 내가 뒤에서 조종하고 있는 것처럼 비춰지는 것이 안타깝다"며 "굳이 내가 뒤에서 조종할 이유가 없지 않느냐. 올해가 계약기간 만료다. 내가 떠나고 싶으면 떠날 수 있다. 공식 오퍼가 오면 구단과 반드시 상의하기로 했다. 그러나 아직까지 공식 제안은 전혀 없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포항 측은 "황 감독과의 재계약은 연말까지 기다려봐야 하는 입장"이라고 전했다.
김진회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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