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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변을 허락하지 않았다. 슈틸리케호가 사실상 러시아행의 첫 관문을 통과했다. 한국은 9일(이하 한국시각) 쿠웨이티시티 국립경기장에서 막을 내린 2018년 러시아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예선 4차전 쿠웨이트와의 원정경기에서 1대0으로 승리했다. 전반 12분 처음이자 마지막 골이 터졌다. 박주호(도르트문트)의 크로스를 구자철이 헤딩으로 화답, 골망을 흔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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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중한 승점 3점이었다. 2차예선에 참가중인 39개국 가운데 유일하게 무실점으로 4연승을 질주한 한국은 승점 12점으로 G조 단독 선두를 질주했다. 골득실차에서 앞선 쿠웨이트(승점 9·3승1패)와의 승점 차도 3점으로 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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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 수확은 안정이다. 슈틸리케 감독은 올초 호주아시안컵과 8월 동아시안컵을 거쳐 팀의 골격을 완성했다. 쿠웨이트 원정에선 공격의 두 축인 손흥민(토트넘)과 이청용(크리스탈팰리스)이 함께하지 못했다. 물론 빈자리는 느껴졌다. 그러나 승점 3점에는 이상이 없었다. 분위기도 무르익었다. 구자철은 "감독님의 철학과 원하는 팀을 선수들이 완성해 가고 있다고 생각한다. 이제 하나의 팀으로서 뭉치는 것 같고, 조직력에도 영향을 미친다"고 자신감을 나타냈다. 슈틸리케 감독은 "무실점을 하는 과정에서는 공격적인 전술로 일관성 있게 플레이를 함으로 상대에게 골 찬스를 많이 내주지 않았다"며 "다만 볼 점유율은 높은데, 어떻게 더 많은 기회를 창출하느냐 하는 부분은 고민해야 한다. 공간 활용도 보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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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틸리케호는 13일 오후 8시 자메이카와 친선경기를 갖는다. 자메이카는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이 57위로 한국(53위)보다 네 계단이 낮지만 북중미 신흥 강호로 평가받는다. 7월 열린 북중미 골드컵에선 4강전에서 강호 미국을 2대1로 꺾는 돌풍을 일으키며 멕시코에 이어 준우승을 차지했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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