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김영록 기자] 올리비에 지루(29)가 소속팀 아스널에서 벤치로 밀려난 현실에 대해 자책했다.
지루는 13일(한국 시각) 가디언 등 외신들과의 인터뷰에서 "과거 시오 월콧(26)의 자리는 내 자리였다. 하지만 올시즌 월콧이 잘하고 있는 만큼, 당분간 주전으로 나서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고 아쉬워했다.
이날 인터뷰에서 지루는 "나는 투르, 몽펠리에, 아스널 어느 팀에서도 주전 공격수였다. 벤치는 내게 어색한 경험"이라며 현재 상황에 대한 아쉬움을 토로했다.
이어 "과거 월콧이 날 보며 무슨 생각을 했을지 궁금하다. 아직 아르센 벵거 감독은 날 신뢰하고 있을 것"이라며 "보다 강인하고 긍정적인 정신을 가져야한다. 나 자신을 믿어야한다"라는 말로 주전 복귀를 다짐했다.
지루는 카림 벤제마(28·레알 마드리드)와 함께 프랑스 대표팀을 대표하는 공격수다. 최근 덴마크와의 평가전에서도 지루는 2골을 터뜨리며 조국의 승리를 견인했다.
하지만 한때 아스널의 '오케스트라'를 이끌던 지루는 현재 월콧에 밀려 백업 신세다. 이는 곧 유로 2016에서의 대표팀 공격수 자리 위협으로 즉결된다. 덴마크 전에서 왼쪽 측면 공격수로 나서 도움 1개를 추가한 앤서니 마샬(20·맨유)의 상승세도 부담스럽다. 30에 근접한 나이를 감안하면 아스널에서의 입지도 결코 안전하지 않다.
유로 2016은 조국 프랑스에서 열리는 만큼, 지루에겐 더욱 각별한 대회다. 2015-16시즌은 이제 초반을 넘겼을 뿐이다. 지루가 남은 약 8개월 동안 반전을 이뤄낼 수 있을까.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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