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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과 1년 전 열렸던 브라질월드컵에서 스리백을 앞세운 역습축구로 4강까지 진출했던 네덜란드다. 아르연 로번, 로빈 판 페르시 정도를 제외하고 이렇다할 스타선수 없이 이뤄낸 성과 였다. 지금 맨유로 옮긴 루이스 판 할 감독의 지도 아래 젊은 선수들이 대거 발굴되며 새로운 시대에 대한 희망을 얻었다. 하지만 거스 히딩크 감독이 부임하며 모든 것이 무너졌다. 히딩크 감독은 구시대 축구라는 비난 속에 부진한 행보를 이어갔다. 결국 스스로 지휘봉을 내려놔야 했다. 수석코치 였던 대니 블린트 감독이 바통을 이어 받았지만 그 역시 이렇다할 반전을 만들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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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번째는 내부문제다. 과거 네덜란드는 유리알팀이라 불렸다. 개성 강한 스타플레이어들이 하나로 뭉치지 못해 얻은 불명예스러운 별명이었다. 그래서 선수간 충돌이 잦았다. 그 모습으로 돌아간 듯 하다. 가장 중요했던 체코전을 앞두고 데파이와 판 페르시가 부딪혔던 것을 보면 잘 알 수 있다. 히딩크 감독과 블린트 감독이 판 할 감독과 같은 강력한 카리스마를 보이지 못하며 선수단 분위기가 흐트러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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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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