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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어제의 동료가 졸지에 경쟁자 처지로 바뀌어버렸다. 웃지 못할 촌극이다. 프로야구 규약상 한 팀에서 1년에 단 1명의 선수만 해외 팀으로 이적시킬 수 있기 때문이다. 어느 한 선수만 골라 도전의 기회를 주는 것이 애매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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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이 문제에 대해 KBO에 물었다. KBO 관계자는 "역대 이와 같은 사례가 없었다. 때문에 우리도 검토를 해봐야 하는 부분"이라고 했다. 일부 언론에서 한 사람은 포스팅 기회조차 얻지 못한다고 단정을 지어놨는데, 이는 아직 공표할 수 있는 사실이 아니라는 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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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이렇게 되면 문제점도 발생한다. 포스팅은 한국프로야구와 미국 구단들이 벌이는 공식 협상 과정이다. 한국에서 '이 선수들이 메이저리그에 가려 한다. 그러니 당신들이 이들을 원하면 입찰을 하라'라고 공표를 해놓고, 두 사람 모두 구단들이 입찰을 했는데 나중이 돼서야 '한 선수는 이런 사정으로 보내지 못한다'고 하면 미국 구단들 입장에서는 기분 나쁜 일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물론, 한쪽이 금액이 낮아 포기한다고 하면 교모하게 이 문제를 피해갈 여지도 있지만 어찌됐든 찜찜함을 남길 수 있는 방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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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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