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훈련은 많이 시키셨지만 기억에 남죠."
롯데 자이언츠 제17대 감독 조원우 감독이 취임했다. 조 감독은 16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취임식을 갖고 롯데 감독으로서 첫 행보를 시작했다.
누구나 초보 시절이 없을 수 없다. 조원우 감독도 감독직은 처음. 보통 초보 감독을은 자신이 보고 배웠던 감독들을 롤모델로 삼아 팀 운영 지향점을 정하는 경우가 많다. 그렇다면 조 감독의 야구 인생에 가장 기억 남는 감독은 누구일까.
조 감독은 3명의 감독을 꼽았다. 김성근 한화 이글스 감독, 김인식 프리미어12 국가대표팀 감독, 양승호 전 롯데 감독이다. 조 감독은 "선수 시절부터 가장 오래 함께 한 김성근 감독님이 기억에 남는다"고 했다. 이어 "선수 생활 말년에 만나 많은 도움을 주신 김인식 감독님, 그리고 지도자 생활을 시작해 좋은 길을 열어주신 양승호 감독님도 잊을 수 없다"고 했다.
조 감독이 본 세 감독의 공통점은 선수단 장악과 소통이다. 조 감독은 "선수단을 장악하셨지만, 안에서는 소통도 잘 하셨던 분들이다. 물론 김성근 감독님은 훈련은 많이 시키셨다"고 했다.
결국, 조 감독의 야구 역시 선수들과 자유롭게 소통하되, 기강을 어기지 않는 단단한 플레이를 하는 모양새가 될 것으로 보인다.
부산=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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