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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득예는 세계적인 건축가 마복녀로 정체를 속여 사월에게 접근, 그녀에게 도서관의 화장실과 식당 위치와 개수를 파악하게 하는 등 혹독한 과제를 수행케 했다. 사월은 복녀의 자문을 얻어 오라는 혜상(박세영)의 주문을 완수하기 위해 그녀의 모진 독설도 참고 최선을 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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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반전이 있었다. 비록 프로젝트에 함께 하지 못하게 됐지만, 사월은 도서관 건축 3요소로 햇빛과 바람, 공기를 들며 나름대로 자신의 의견을 전하고자 했다. 그녀의 추상적인 답변에 모든 팀원들이 비웃었지만, 이때 진짜 마리아 마다네즈가 등장하며 "저 사람은 이미 모든 답을 알고 있다"고 말하며 모두를 놀라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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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처럼 사월이 본격적으로 천재 건축가의 면모를 드러내며 '내 딸, 금사월'이 더욱 흥미로워지고 있다. 그간 모든 불이익을 감수하며 착하고 순수하기만 했던 주말극 여주인공들과는 다른 매력으로 시선을 모으고 있다. 친모 득예의 도움을 받기는 했지만 포기 않고 자신의 능력을 입증하며 향후 그녀의 성장을 기대케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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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보다 김순옥 작가의 전작인 '왔다! 장보리' 속 여주인공과는 또 다른 색깔로 시선을 모은다. '왔다! 장보리에 '내 딸, 금사월' 연출을 맡은 백호민 PD는 드라마 방송에 앞서 "장보리와 금사월은 캐릭터 성격 자체가 다르다"고 밝힌 바 있다.
이에 걸맞게 백진희는 시련에 굴하지 않고 자신이 처한 상황에서 최선을 다하는 사월을 안정적으로 연기하며 시청자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또한 백진희는 복수의 화신으로 고군분투하고 있는 득예 역 전인화와 애틋한 모녀 시너지를 발산하며 시청자들을 안방극장으로 잡아 끌고 있다.
이처럼 색다른 캐릭터와 배우들의 열연, 빠른 전개 등에 힘입어 '내 딸, 금사월' 14회는 22.5%(닐슨코리아 전국 기준)을 기록,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하며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내 딸, 금사월'이 '왔다! 장보리'를 넘어서는 히트작으로 거듭날지 주목된다.
ran613@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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