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과 NC의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5(3루수)-6(유격수)-3(1루수) 병살타가 나왔다. 흔치 않은 장면이다.
1회말 NC의 공격이었다. 두산 선발 장원준은 흔들렸다. 선두 타자 김종호에게 7구째 몸쪽 직구를 던지다 우전 안타를 맞았다. 후속 타자는 박민우. 초구 낮은 직구를 밀어쳤다. 전광판에 찍힌 스피드는 142㎞였다. 하지만 번트에 대비해 전진 수비를 하고 있던 두산 3루수 허경민의 정면으로 날아갔다. 허경민은 곧장 병살 플레이를 시도했다.
그런데 이 때 2루수 오재원이 아닌 유격수 김재호가 공을 받았다. 1루 주자 김종호의 도루에 대비해 애초부터 베이스 쪽에 붙어 수비를 하고 있던 터였다. 그렇게 좀처럼 나오기 힘든 5-6-3 병살타가 완성됐다. 올 정규시즌 골든글러브 후보 김재호의 판단과 넥스트 플레이가 워낙 좋았다.
창원=함태수 기자 hamts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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