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성용(26·스완지시티)가 애스턴빌라전에서 풀타임을 소화했다.
기성용은 24일(한국시각) 영국 버밍엄의 빌라 파크에서 벌어진 애스턴빌라와의 2015~2016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10라운드 원정 경기에 선발 출전, 90분간 그라운드를 누비며 팀의 2대1 역전승에 견인했다.
이날 기성용은 게리 몽크 스완지시티 감독이 가동한 4-2-3-1 포메이션에서 존 조 셸비와 함께 '더블 볼란치(두 명의 수비형 미드필더)'로 나섰다.
기성용은 경기 초반부터 거세게 몰아붙이던 애스턴빌라의 파상공세를 막아내기 위해 공격 가담을 자제하는 모습이었다. 그러나 경기 전부터 몽크 감독에게 좀 더 공수 연결고리에 집중하라는 주문을 받은 듯했다.
기성용은 세트피스 상황에서 헤딩으로 공격력을 강화하기보다 센터백 역할을 하기도 했다.
기성용의 활약 속에 스완지시티는 짜릿한 역전승을 맛봤다. 스완지시티는 후반 17분 애스턴빌라에 선제골을 내줬다. 페널티박스 왼쪽에서 가브리엘 아그본라허가 올린 크로스를 조던 아예우에게 다이빙 헤딩골을 얻어맞았다.
하지만 6분 뒤 스완지시티는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후반 23분 아크 서클 왼쪽에서 시구드르손의 오른발 프리킥이 골대로 빨려들어갔다.
이후 후반 42분 승부가 뒤집혔다. 오른쪽 측면에서 올라온 노턴의 크로스를 안드레 아예우가 발을 뻗어 밀어넣었다.
이날 승리로 스완지시티는 6경기 연속 무승 부진에서 벗어났다. 정규리그에선 5경기 이후 첫 승이었다.
김진회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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