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년에 걸친 아르센 벵거 왕조가 막을 내릴까.
영국 일간지 데일리미러는 25일(한국시각) 아스널이 아르센 벵거 감독(66)의 후계자를 물색중이라고 전했다. 목표는 아스널의 2004~2005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무패우승' 주역 페트릭 비에이라(39)다.
이 신문은 아스널이 그리는 밑그림이 맨유와 비슷하다고 덧붙였다. 루이스 판할 맨유감독과 라이언 긱스의 관계가 바로 그것이다. 즉, 비에이라에게 바로 전권을 부여하는 것이 아니고 인수인계 및 조율 기간을 거쳐서 연착륙 시키겠다는 의미다. 장기적인 관점이다. 벵거 감독과 10년 간 함께했던 비에이라가 적임자라는 판단이다. 그만큼 신중한 접근이다.
최근 아스널과 벵거 감독의 계약은 2017년에 만료된다. 만약 비에이라가 아스널에 온다고 가정하면, 바통터치는 2017년에 이뤄질 것으로 전망된다.
비에이라는 1996년부터 2005년까지 아스널에서 총 406경기에 출전했다. 지금은 맨시티 21세 이하 엘리트팀 감독을 맡고 있다. 비에이라는 칼둔 알 무바락 맨시티 회장과 셰이크 만수르 구단주의 신임을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비에이라 역시 21세 이하 팀 감독을 거쳐 맨시티 감독직을 생각하고 있었다. 하지만 최근 주제프 과르디올라 감독이 차기 맨시티 사령탑 후보로 떠올랐다. 비에이라 입장에서도 커리어를 위한 결단이 필요한 시점이다.
임정택 기자 lim1st@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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