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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리'로 하나된 팀 분위기다. 특히 슬라벤 빌리치 웨스트햄 감독(47)과 구단의 호흡이 좋다. 6월 웨스트햄 지휘봉을 잡은 빌리치 감독은 올 여름 니키차 옐라비치, 칼 젠킨슨, 빅터 모세스, 안젤로 오그본나, 디미트리 파예 등 주전급 선수 영입을 잡음 없이 진행 했다. 구단의 전폭적인 신뢰 아래 빌리치 감독은 특유의 리더십을 발휘했다. 이적생들이 팀에 빨리 녹아 들었다. 이토록 빌리치 감독과 구단의 결속력이 좋은 데에는 이유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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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웨스트햄은 1996~1997시즌 EPL 강등권으로 추락했다. 2부 리그 추락이 목전이었다. 이때 에버턴의 조 로일리 감독이 450만파운드를 제시하며 빌리치 감독에게 러브콜을 보냈다. 웨스트햄 입장에서 거부하기 어려운 액수였다. 그러나 강등 위기 속에서 핵심선수를 보낼 수도 없는 노릇이었다. 진퇴양난에 빠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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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적이 일어났다. 웨스트햄은 리그 14위로 시즌을 마무리했다. 강등을 면했다. 강등권과 불과 승점 2점 차이였다. 빌리치 감독은 구단과의 약속과 의리를 모두 지킨 후 에버턴에 입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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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정택 기자 lim1st@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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