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라이온즈는 선발 윤성환과 불펜 안지만 임창용이 빠지면서 마운드 운용이 쉽지 않은 상태다.
삼성 류중일 감독은 불펜 안정을 위해 선발투수인 차우찬을 핵심 불펜투수로 전환했다. 25일 미디어데이 때 차우찬을 4차전 선발로 낼 가능성도 비쳤으나 류 감독은 현실적으로 차우찬이 4차전 선발로 나가긴 쉽지 않을 수 있다고 했다. 차우찬이 1이닝만 막는 마무리가 아니라 2∼3이닝을 막는 롱 마무리의 역할을 하기 때문이다.
류 감독은 "차우찬과 심창민을 마무리로 쓸 예정인데 차우찬은 상황에 따라 길게 던질 수 있다"면서 "심창민은 1∼2이닝 정도가 가능하다. 이기는 상황에서 필요하면 차우찬을 조기 투입해 길게 던지게 할 것이다. 이후 상황을 보고 차우찬으로 계속 갈지, 심창민을 올릴지 결정할 계획"이라고 했다. 이어 "만약 심창민이 먼저 나오게 되면 차우찬은 마무리로 끝까지 던지게 된다"고 했다. 1,2차전에서 많은 이닝을 소화한다면 아무래도 4차전 선발은 쉽지 않다는 것.
차우찬은 올해 선발투수로 31경기(29경기 선발)에 등판해 13승7패 1홀드, 평균자책점 4.79를 기록했다. 194개의 탈삼진으로 1위에 올랐다. 막강 선발이지만 불펜이 낯설지 않다. 지난해 중간계투로 활약했다. 선발이 일찍 내려갔을 때는 롱릴리프로 활약했고, 선발이 길게 던질 땐 원포인트 릴리프로도 나왔다. 69경기서 82이닝을 던져 3승4패 21홀드, 평균자책점 5.60을 기록했다.
선발이이게 길게 던질 수 있는 능력이 있어 차우찬은 안지만과 임창용의 역할을 모두 맡게 되는 것.
4차전 선발이 유력시 되는 정인욱은 1,2차전서 중간계투로 불펜 대기한다.
대구=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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