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3일 이란 원정에 나섰던 일본 대표팀이 적잖은 고생을 치른 듯하다.
일본 스포츠지 스포츠닛폰은 24일 '테헤란에서 이란과 친선경기를 치른 일본 선수단이 경기장 안팎에서 적잖은 고생을 했다'고 전했다. 일본은 이란전에서 1대1로 비겼다.
이란은 이슬람 신정국가로 대통령 외에 종교 최고지도자인 이맘의 힘이 강력한 국가다. 상당한 통제가 이뤄지는 만큼 통신 환경이 열악하기로 소문나 있다. 스포츠닛폰은 '무선인터넷은 고사하고 웹사이트 접속조차 제대로 되지 않을 때가 부지기수였다'며 '다지마 고조 국제축구연맹(FIFA) 집행위원은 도청 의혹까지 제기할 정도로 분위기가 어수선했다'고 밝혔다. 선수단이 묵는 호텔에서도 카드식 열쇠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고 난데없이 경보기가 울리는 등 어려움이 상당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과 이란 모두 2018년 러시아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출전이 유력한 팀으로 꼽힌다. 일본 입장에선 최종예선에서 이란을 다시 만나 또 다시 고생하지 않기를 기도하고 있을 지 모른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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