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출신 부동산 재벌 알레산드로 포르토가 자신의 전기 영화 출연 제의를 부정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레알 마드리드)를 비난하고 나섰다.
스페인, 이탈리아 현지 언론들은 '호날두가 마틴 스콜세지 감독이 감독할 포르토의 전기 영화에 출연하기로 했다가 계약이 철회되면서 2000만유로(약 250억원)의 위약금을 받았다'고 전했다. 출연 무산 배경은 포르토가 호날두의 출연을 거부했기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호날두는 최근 스페인 현지 언론을 통해 영화 출연 제안 자체를 받은 사실이 없다고 발언하면서 논란이 일었다.
이에 대해 포르토는 이탈리아 현지 언로을 통해 "호날두가 제안을 부정한 것은 자신의 출연 제의가 철회됐기 때문"이라며 "호날두는 세상이 자기 중심으로 돌아가는 것처럼 알고 있는 것 같다. 입장을 분명히 하고 솔직하게 자신을 어필하며 사실을 받아들일 줄 알아야 한다. 그가 인기 있는 선수인지 동성애자인지 여부는 관계 없는 것"이라고 원색적인 비난을 퍼부었다.
호날두는 내달 자신의 다큐멘터리 영화 개봉을 앞두고 있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