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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스는 도심 학생들에게 딱이다. 우선 수업 시작 전인 '0교시'에 진행한다. 적당한 신체 활동을 통해 학생들의 몸을 깨운다. 여기에 좁은 공간에서도 진행할 수 있다. 최근 한국은 도심 지가의 상승 등으로 인해 학교 운동장이 줄어들고 있다. 운동장이 없는 학교들도 있다. 복스는 기본적으로 좁은 공간에서 할 수 있는 프로그램들로 구성됐다. 심한 신체 접촉도 없다. 부상 위험을 낮췄다. 달리기와 팔굽혀펴기, 윗몸일으키기 등 기초 체력 증진 운동을 넣어 운동 효과도 극대화했다. 음악과 각종 교구들을 사용해 집중도도 높였다. 각 프로그램의 이름도 친숙하다. '고양이와 쥐', '릴레이 게임' '따라와 반대로' 등의 이름을 붙여 학생들의 호기심을 자극했다. 선생님들의 부담도 줄었다. 복스는 체육 전공이 아닌 선생님들도 쉽게 가르칠 수 있을 정도로 간단하다. 여자 선생님들이 많은 초등학교에 특히 인기가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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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들의 반응도 좋다. 김세현 군은 "복스를 하기 전에는 피곤해서 늦잠을 자고 졸기도 했다. 하지만 복스를 한 후에는 집중도도 높아졌다"고 말했다. 김유진 양은 "체력이 좋아져서 수업시간도 즐겁다"며 "성적도 올랐다"고 자랑했다. 강승모 군은 "여러가지 운동을 경험해서 재미있다"고 했고, 장한이 양은 "아침이 알차다. 협동심도 생겼다. 몸이 건강해지고 정신도 맑아졌다"고 자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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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건 기자 bbadagu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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