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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원삼은 1사후 오재원에게 130㎞짜리 몸쪽 직구를 던지다 우익수 키를 넘어가는 2루타를 허용했다. 장원삼은 로메로를 우익수 플라이로 잘 잡아냈지만 김재호에게 140㎞짜리 높은 직구를 던지다 좌전 적시타를 내주며 첫 실점을 했다. 이어 허경민에게 128㎞짜리 슬라이더가 좌전안타로 연결돼 2사 1,2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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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원삼의 부상 정도가 염려되는 상황. 장원삼은 양말까지 벗어가며 트레이너로부터 꼼꼼하게 체크받았다. 잠시 후 장원삼은 양말과 스파이크를 다시 신고 마운드로 올라가 연습피칭을 했다. 김태한 투수코치에게 괜찮다는 의사를 전달했다. 장원삼의 비극이 시작된 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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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수는 축이 되는 다리 또는 발에 이상이 있을 경우 구위나 제구가 급격히 흔들린다. 공을 뿌릴 때 축이 되는 발에 온 힘이 쏟아지는데, 그 부분에서 장원삼은 밸런스가 흐트러졌을 가능성이 높다. 삼성 '천적'으로 불리는 니퍼트의 호투가 계속되고 있음을 감안하면 박건우의 타구는 장원삼에게 재앙이 된 셈이다.
대구=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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