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라이온즈 류중일 감독은 지금 '믿음'과 '변화' 사이에서 고민하고 있다.
기약없이 침묵하고 있는 4번타자 최형우 때문이다. 그대로 밀고 가는가, 또는 타순의 변화를 줄 것인가가 류 감독의 숙제다. 두산 베어스와의 한국시리즈 1, 2차전에서 최형우는 총 9타수 1안타에 그쳤다. 1차전에서는 삼진 1개를 포함해 5타수 무안타였고, 2차전에서 그나마 9회 마지막 타석 때 중전 안타를 쳐 8타석 연속 무안타 침묵을 끊었다.
그러나 이 안타가 최형우의 부진 탈출을 예고한다고 확신할 순 없다. 전반적으로 시리즈에서 최형우의 타격 컨디션은 좋지 않아보인다. 1차전에서 삼진 1개 외에 4개의 범타는 모두 내야에서 이뤄졌다. 2차전에서 뜬공 타구가 나왔지만 크게 힘이 실리지 않았다.
문제는 최형우가 팀 타선의 핵심인 4번타자라는 점이다. 매우 상징적인 존재감을 지닌 자리다. 부진하다고 해서 쉽게 흔들 수도 없고, 그래서도 곤란하다. 믿어야 한다. 그러나 과연 이 '믿음'을 언제까지 이어가야 하는가에 대해서는 정답이 없다. 감독들의 딜레마다. 뚝심있게 믿어주자니 당장 눈앞의 성적이 안나오고, 그렇다고 바꾸자니 그 또한 팀의 조직력을 흔드는 것 같기도 하고. 쉽게 결정하기 어려운 문제다.
만약 정규시즌이라면 전혀 문제될 게 없다. 2경기에서 9타수 1안타의 성적 정도로는 부진의 비읍(ㅂ) 자도 언급할 수 없다. 충분히 일어날 수 있는 일이고, 감독이나 선수도 신경조차 쓰지 않는다. 그런 흐름이 몇 경기 더 이어지더라도 상관없다. 어차피 정규시즌의 호흡은 길다. 4번타자는 결정적인 순간에 터져주면 되는 존재다.
그러나 단기전인 한국시리즈라면 판단 기준이 약간 달라진다. 정규시즌과 같은 운영 전략을 쓸 수는 없다. 경기 흐름이나 시리즈 전체의 호흡이 매우 긴박하게 돌아간다. 때로는 그런 과정에서 다소 과감하거나 매정해보이는 결단을 내릴 필요도 있다. 기본적으로 4번타자를 흔드는 건 바람직한 전략은 아니다. 그러나 팀과 시리즈 전체의 향방을 위해 상식의 틀을 깨는 결정을 내릴 필요도 있다. 과연 류 감독은 최형우의 부진에 대해 어떤 결정을 내릴까.
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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