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호가 쿠바전에 맞춰 꼭 오겠다고 하더라."
삼성 라이온즈 선수들의 도박 스캔들, 핵심 선수들의 부상 등으로 골머리를 앓고 있는 프리미어12 대표팀. 본 대회를 앞두고 훈련을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그나마 반가운 소식이 찾아왔다. 일본프로야구 재팬시리즈에서 뛰고 있는 소프트뱅크 호크스 이대호가 대표팀 참가에 열의를 보이고 있다는 것.
이대호는 28일 열린 야쿠르트 스왈로스와의 재팬시리즈 4차전에서 3안타 4타점을 몰아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3차전 목 통증으로 인해 경기 도중 교체돼 걱정을 샀지만, 4차전 좋은 활약을 해 일본 현지 뿐 아니라 대표팀에도 안도의 한숨을 내쉬게 했다.
4차전 종료 직후 대표팀 이순철 코치가 곧바로 이대호와 통화해 몸상태를 점검했다고 한다. 29일 훈련이 진행된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만난 김인식 감독은 "목 부상은 크지 않다고 하더라. 이대호가 재팬시리즈가 종료되면 곧바로 대표팀에 합류하겠다고 알려왔다. 스케줄이 어떻게 될 지 모르지만, 쿠바와의 경기를 앞두고는 꼭 오겠다고 했다"고 밝혔다.
만약, 이대호의 소프트뱅크가 29일 열리는 5차전에서 승리하면 재팬시리즈는 종료된다. 이대호에게 시간적 여유가 생긴다. 하지만 시리즈가 길어지면 그만큼 이대호와 대표팀에게도 여유가 없어진다. 쿠바와의 슈퍼시리즈는 내달 4, 5일 양일간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다.
인천=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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