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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혈 팬들은 이 부회장의 '깜짝 등판(?)' 직관 기록까지 일일이 챙기고 있다. 2004년 이후 공개된 방문 기록만 총 13회, 전적은 9승4패다. 13회 방문 중 절반에 가까운 6회는 두산전이었다. 이 부회장의 두산과의 맞대결 전적은 4승2패다. 2012년 SK와이번스와의 한국시리즈 5차전에서 2대1으로 승리한 후 지난 5월 방문까지 5연승을 이어갔다. 승승장구하던 이 부회장은 이번 한국시리즈 대구 원정 응원에서 일격을 당했다. 이번엔 '삼성 킬러' 니퍼트가 6대1로 승리하며 5월의 패배를 설욕했다. 삼성 팬들은 '재용불패'가 깨졌다며 이변을 안타까워하는 중이다. '야구광 오너' 이 부회장의 '야구장 외전'은 팬들에겐 또 하나의 재미를 얹어주는 흥미진진한 스토리가 됐다.
K리그 클래식 2연패를 눈앞에 두고 구단주의 현장 응원은 큰 힘이다. '1강' 전북의 힘은 구단의 일관된 지원에 있다. 연봉 공개 이후 이런저런 핑계로 지갑을 닫았고, 전도양양한 선수들이 중국, 중동리그의 문을 두드렸다. K리그 각 구단의 위축된 분위기 속에서도 전북 현대는 한길을 갔다. 선수단에 대한 지원을 줄이지 않았다. 2013년에는 전북 완주군에 200억원을 들여 클럽하우스를 지었고, 매년 250억원 이상의 예산으로 최고 수준의 선수를 영입했고, 최고 수준의 선수단을 운영하며, 한국 축구의 젖줄인 K리그의 자존심을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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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 1강' 삼성 라이온즈, '축구 1강' 전북 현대를 이끄는 대한민국 대표 경영인 3세, 진정 스포츠를 즐길 줄 아는 이들이 반갑다. 이들의 스토리로 더욱 풍성해진 가을 그라운드가 즐겁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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