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유비, 엄마 견미리 덕 본다?...과거 "우리 엄마 대통령 아냐"
배우 이유비 측이 협박 사건에 대한 공식 입장을 밝힌 가운데 과거 이유비의 엄마 견미리 덕 관련 발언이 새삼 화제다.
지난 2013년 7월 방송된 SBS '화신'에 출연한 이유비는 "엄마 덕을 봐서 스타 됐다?"는 풍문에 대한 질문에 "어릴 때부터 배우가 꿈이었다. 그러나 주변에서 '엄마가 배우니까 너도 배우하면 되겠다'라는 식으로 하는 말이 너무 싫었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그는 "중고등학교때부터 나를 '견미리의 딸'로만 보는 시선에 시달려서 '연예인하지 말아야지' 하는 생각도 했다"고 털어놨다.
이유비는 "학창시절 시험을 잘 보면 엄마 견미리가 시험지를 빼돌려서 잘 봤다는 소문이 돌았다. 중학교때 그런 소문을 듣고 충격을 받았다. 그때부터 마음의 단련이 됐다. 내 피부가 하얀 편인데 매일 엄마가 우유로 씻긴다는 말까지 들었다"고 당시 고충을 털어놨다.
특히 이유비는 "스트레스가 많았는데 모른척하거나 소극적으로 대처하니까 말이 많아지더라. 그래서 반에서 일부러 들으라고 크게 '우리 엄마 견미리가 대통령이냐'라고 외쳤다. 그러니까 애들이 피식 웃더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한편 이유비의 소속사 싸이더스HQ는 28일 '이유비 휴대전화 협박 사건'에 대한 공식 입장을 밝혔다.
앞서 A(28)씨는 10월 중순 이유비가 분실한 휴대전화를 습득, 돌려주는 대가로 2000만원을 요구했다. A씨는 이유비의 휴대전화 내부 정보를 유포하겠다고 협박하기도 했다.
이에 이유비 측은 즉각 수사를 요청, A씨를 공갈미수 및 장물 취득 등의 혐의로 구속하는 한편 공범인 B(18), C(18)도 불구속 입건시켰다.
이유비 측은 "이유비의 휴대전화를 습득한 A씨는 휴대전화 개인 정보를 언론사에 판매하거나 온라인에 유출하겠다고 협박했다. 습득 분실물의 개인정보를 무단으로 도용했고, 공중전화를 옮겨 다니며 협박 전화를 걸어 지속적으로 금품을 요구했다"라며 "당사는 핸드폰 내용을 숨길 이유가 없어 수사 기관에 바로 협조를 요청했다. A씨는 구속돼 검찰에 송치됐다"라고 알렸다.
이어 이유비 측은 "공인이라는 것을 약점 삼아 협박 및 금품을 요구하는 일이 다시는 없기를 바라며 누구보다 심리적으로 힘들었을 이유비가 더 이상의 상처를 받지 않았으면 한다"라고 덧붙였다. <스포츠조선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