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김영록 기자] 레알 마드리드의 수호신으로 거듭난 케일러 나바스(29)의 올시즌 첫 결장이 유력하다.
라파엘 베니테스 감독은 최근 스페인 라디오 나시오날 에스파냐(RNE)에 출연한 자리에서 "라스 팔마스 전에는 키코 카시야(29)가 선발 출장할 예정이다. 근육에 부담을 느낀 나바스에겐 휴식을 줄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 여름 레알 마드리드에 입단한 카시야는 라스 팔마스 전을 통해 데뷔전을 치르게 됐다.
마르카 등 스페인 매체들은 나바스가 지난 셀타비고전에서 근육 염좌 부상을 당했다고 보도했다. 강등권팀인 라스 팔마스 전에 쉰 뒤 다음주 파리생제르맹(PSG)과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4라운드 경기에 복귀할 계획이라는 것.
하지만 최근 레알 마드리드 선수단은 잇따른 핵심 선수들을 부상 속에 의료진을 불신하고 있다. 일각에서는 레알 마드리드 선수단이 '의료진 교체'를 요구했다는 소문까지 등장했다. 하지만 베니테스 감독은 이에 대해 "우리도, 의료진도 프로다. 신경쓸 가치 없는 루머일 뿐"이라고 일축했다.
이어 베니테스 감독은 나바스의 올시즌 맹활약에 대해 "선수 1명을 칭찬하기보다는 팀 전체를 칭찬해야한다"라며 "나바스는 공을 던지는 동작에 4가지 문제가 있다. 앞으로 고쳐야한다"라고 엄격하게 답했다. 하지만 그는 "나바스가 지금보다는 덜 바빴으면 한다. 나바스의 활약은 곧 우리 수비진이 불안하다는 뜻이다"라는 말로 우회적인 칭찬도 곁들였다.
올시즌 나바스는 라리가 9경기에서 클린시트 6경기, 선방 27개를 기록하며 레알 마드리드의 수문장 자리를 굳건하게 다졌다. 이 같은 나바스의 활약 속에 레알 마드리드는 6승3무(승점 21점·리그 1위)를 기록, 무패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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