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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일(이하 현지시각) 독일 베를린 메르세데스 벤츠 아레나에서 열릴 '2015 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이하 롤드컵) 결승전을 앞두고 한국의 SK텔레콤 T1과 KOO 타이거즈가 30일 같은 장소에서 공동 인터뷰를 가졌다. 이 자리에는 영국 BBC나 프랑스 르몽드 등 유럽의 유수 언론을 포햄해 세계 100여개 미디어에서 참석할 정도로 큰 관심 속에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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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팀은 이미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롤챔스) 스프링 시즌에서 만난 경험이 있어 서로를 너무 잘 알고 있다. 한국 팬들로선 한국팀의 롤드컵 3연패가 이미 확정됐기에 마음 편하게 경기를 볼 수 있겠지만, 두 팀의 입장에선 차라리 다른 지역 팀들을 만났다면 부담이 덜했을 것이다. 이는 인터뷰에서 잘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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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김정균 코치는 "한국에서 1위에 올랐을뿐 아니라, 이번 롤드컵에서도 4강전까지 전승을 기록하며 결승까지 왔다. 하지만 최종적으로 롤드컵을 제패하지 못한다면 실패한 시즌이라고 생각한다. 반드시 승리하겠다"고 말했다. 하지만 김 코치는 "너무 잘 알고 있는데다, KOO의 기세가 좋기에 최종 5세트까지 갈 수도 있다고 생각한다"며 쉽지 않은 승부를 예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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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가장 큰 관심을 받은 선수는 단연 SKT의 세계적인 미드 라이너 '페이커' 이상혁이었다. 2013년 롤드컵에 이어 두번째 롤드컵을 맞은 이상혁은 "2년전에는 처음으로 해외팀을 만나기에 긴장이 많았지만 이제는 차분하게 상대할 수 있고 자신감도 더 크다"고 말했다. 이상혁을 결승전에서 1세트부터 기용하기로 한 김 코치는 "상혁이가 실력적인뿐 아니라 모든 부분에서 완벽한 상황이기에 당연했다"고 밝혔다. KOO팀의 '호진' 이호진은 "'페이커'가 강한 부분은 당연히 실력이 워낙 뛰어나다. 여기에 자신감도 상당히 넘친다. 하지만 이로 인해 약점이 노출되기도 하는데 다른 동료들이 잘 받쳐주기에 더욱 좋은 성적을 유지하는 것 같다"고 평가했다.
하지만 다른 지역에 대한 수준 평가에 대해 김 코치는 "크게 차이가 나지 않는다. 비록 한국팀의 경기 결과는 좋았지만 연습 때는 해외팀 성적이 좋을 때도 많다. 정상의 자리를 계속 유지하기 위해선 계속 노력하지 않으면 안된다"고 말했다.
베를린(독일)=남정석 기자 bluesk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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