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믿었던 선발진은 5차전까지 한번도 퀄리티스타트를 하지 못했고, 정규시즌에서 3할2리의 엄청난 타율을 기록했던 타선은 5경기서 2할5푼1리에 그쳤고, 1차전서 9점을 뽑은 이후 나머지 4경기서 겨우 7점만 뽑는 빈약한 공격력으로 두산에 힘없이 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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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규시즌 5년 연속 우승의 금자탑이 한국시리즈 일주일만에 무너지는 악몽을 겪은 삼성이지만 아직 그 악몽은 끝나지 않았다. 겨우내 계속 삼성을 괴롭힐 가능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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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약 무혐의가 된다면 해외 원정 도박 스캔들이 하나의 해프닝으로 끝날 수 있다. 괜한 선수를 잡아다가 죄인 취급하며 경기에도 못나가게 한 것이 돼 삼성과 도박 선수로 지목된 3명에게 동정 여론이 생길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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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문구단으로 프로야구를 이끌어가던 삼성 역시 이미지에 큰 타격을 입게 된다. 선수들에겐 형사처벌과 더불어 KBO와 구단의 징계가 내려질 수 있다. 자칫 삼성은 의혹을 받은 3명 중 경찰 내사를 받고 있는 2명이 빠진 채 내년시즌을 준비해야할 지도 모른다.
내년시즌 새구장에서 새출발을 해야하는 삼성으로선 이 가을의 악몽이 빨리 깨지길 바랄 뿐이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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