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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보다 대중 스포츠로 한발씩 더 다가서고 있는 것은 고무적이다. PC 속에서 펼쳐지는 가상의 스포츠였지만, 이제는 미국 LA스테이플센터나 한국 서울월드컵경기장, 그리고 영국 웸블리 아레나, 독일 메르세데스 벤츠 아레나까지 기존 프로스포츠들의 성지라 불리는 곳을 가득 메우고 경기가 치러지면서 더욱 관심을 받기 시작했다. 올 시즌 결승전이 벌어졌던 메르세데스 벤츠 아레나에는 1만2000여명의 관객이 몰려들어 파도타기 응원까지 펼치며 SKT T1과 KOO 타이거즈 선수들을 연호, 적어도 젊은층에는 기존 스포츠보다 더 재밌는 콘텐츠로 자리잡았음을 확실히 입증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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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를 가능케 만든 것은 우선 개발사 라이엇게임즈의 전폭적인 지원 덕분이다. 라이엇게임즈는 한국과 중국, 북미 정도를 제외하곤 다른 지역에서 직접 리그를 운영하고 팀을 후원하며 e스포츠의 대중화와 함께 수준 향상을 도모하고 있다. 라이엇게임즈 브랜던 벡 대표는 "유저 중심(player-focused)라는 기업 철학을 가장 잘 구현할 수 있는 것이 바로 e스포츠이다. 앞으로 더 많은 지역에서 롤드컵을 개최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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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승전 현장을 찾은 국제e스포츠연맹 전병헌 회장은 "'두뇌유출'을 우려했지만 한국팀이 3연패에 성공했다는 것 자체는 상당한 의미가 있다고 본다. 그만큼 한국 e스포츠 중심축과 엔진이 흔들리지 않다는 증거라 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한국이 e스포츠의 수준을 '상향 평준화'를 시키고 있는 것이다. 롤드컵 3연패의 근간이라 꼽히고 있는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LCK)를 더욱 탄탄하게 운영하고, 아마추어 선수들을 계속 발굴하는 등 건강한 e스포츠 에코시스템을 계속 구축해 나가는 것이 당연 국내뿐 아니라 글로벌 e스포츠의 자양분이 되는 셈이다.
베를린(독일)=남정석 기자 bluesk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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