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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윤정환 체제 재신임, 새 시즌 구상 박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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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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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의 명가' 울산 현대에게 2015년은 지우고 싶은 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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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년 우승후보'다운 출발이었다. 일본 J리그 사간도스를 강호로 이끈 윤정환 감독 취임과 동시에 김태환 구본상, 제파로프까지 즉시 전력감을 데려왔다. 그러나 3월 한 달 간의 고공비행 뒤 급추락한 울산은 좀처럼 부활하지 못했다. 여름 이적시장을 통해 코바, 조영철을 수혈하면서 긴급 처방에 나섰다. 하지만 7~12위 팀이 싸우는 '아랫물' 스플릿 그룹B행이 확정되면서 고개를 떨궜다. 마지막 희망이었던 FA컵에서도 FC서울에 밀려 결승행이 좌절됐다. 기대에 한참 미치지 못하는 결과는 윤 감독의 거취를 향한 설왕설래로 이어졌다. 3년 계약을 한 윤 감독이지만 첫 해 얻은 수확이 너무 초라했다. FA컵 탈락이 확정된 후 울산이 새 사령탑 물색에 나섰다는 소문도 나돌았다.

울산은 일찌감치 새 시즌 준비에 돌입했다. 윤 감독 체제가 내년에도 이어진다. 김광국 울산 단장은 3일 "올 시즌 기대에 한참 못 미치는 성과를 거둔 것은 사실"이라면서도 "그룹B 진입을 전후해 얻은 성과는 내년 시즌에 대한 기대감을 키우기 충분했다. 2016년도 윤 감독 체제로 간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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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윤 감독의 거취 문제는 지난 여름부터 뜨거운 감자였다. 저조한 성적과 선수단을 둘러싼 우려의 목소리가 윤 감독의 거취 문제로 번졌다. 하지만 지난해 조민국 전 감독(현 청주대 감독)이 한 시즌 만에 성적부진으로 물러난 상황에서 다시 칼을 들이밀기는 부담스러웠던 게 사실이다. 후반기에 울산이 승수를 쌓아 올리면서 달라진 모습을 보인 것도 '희망적 요인'으로 작용했다. 김 단장은 "시행착오도 겪었지만 이를 통해 더 단단해진 것도 사실"이라며 "내년에는 팀이 '명가' 타이틀에 걸맞은 성적을 거둘 수 있도록 총력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윤 감독은 최근 리그에서 김승준 이명재 등 신예급 선수들을 중용하면서 내년 시즌 밑그림을 그리고 있다. FA컵 결승전으로 얻은 휴식기 동안에도 시즌 마무리뿐만 아니라 2016년 준비로 바쁜 나날을 보냈다. 윤 감독은 "쉴 틈 없이 복잡한 상황이지만 꾸준하게 팀을 만들어 가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올 시즌 아쉬운 성과를 거둔 것은 사실이나 후반기를 통해 서서히 틀이 잡혀가는 모습"이라며 "올 시즌의 아쉬움을 내년에 충분히 풀 수 있을 것"이라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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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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