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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레스는 쿠바리그 MVP에 뽑힌 수준급 선수다. 키가 1m90으로 공을 뿌리는 릴리스포인트가 높았다. 그는 4일 1차 평가전(6대0 한국 승)에 선발 등판했던 요에니스 예라와는 수준이 달랐다. 예라(⅔이닝 3실점)는 1회를 버티지 못하고 강판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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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 1회 주자 3루에서 4번 타자 이대호가 유격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이대호는 1차전에선 대타로 한 타석 출전, 범타로 물러났었다. 현재 이대호는 재팬시리즈 당시 맞았던 사구(오른 손바닥) 통증이 남아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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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팀은 2회 2사 주자 만루 상황에서도 점수를 뽑지 못했다. 리드오프 이용규가 투심에 방망이를 돌렸지만 1루수 뜬공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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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호는 3회 두번째 타석에서도 몸쪽 투심에 헛스윙 삼진을 당했다. 이대호는 두 타석만 들어간 후 5회 김현수와 교체됐다. 그는 "상태가 좋지 않다. 미안한 마음이다. 일본전까지 시간이 있어 좋아질 걸로 본다"고 말했다.
김인식 감독은 1차전에서 2루타 2개로 최고의 타격감을 보였던 3번 타자 김현수를 2차전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했다. 김현수의 타격감은 더이상 체크할 게 없다고 봤다.
대신 3번에 손아섭, 4번에 이대호, 5번에 박병호를 배치했다.
1차전, 4번 타자로 무안타에 그쳤던 박병호는 2차전 두번째 타석에서 첫 안타를 쳤다. 하지만 변화구에 타이밍이 잘 맞지 않아 두 차례 삼진을 당했다. 손아섭은 4타수 무안타로 침묵했다.
이용규는 1안타 1볼넷, 정근우는 1안타.
이용규는 4회 2사 만루에서 헛스윙 삼진을 당했다. 몸쪽 변화구에 타이밍을 맞추지 못했다.
2차전에서 유격수로 선발 출전한 허경민(두산)은 2안타 1타점 1볼넷으로 두 경기 연속 물오른 타격감을 보였다. 허경민은 0-2로 끌려간 6회 추격하는 1타점 적시타를 쳤다. 변화구에 배트 타이밍이 정확했다. 김현수(두산)는 5회 대타로 들어가 바로 중전 안타를 쳤다. 좋은 타격감이 이어졌다. 포수 양의지(두산)도 큼지막한 2루타를 날렸다. 두산 출신 태극전사들의 경기 감각은 유난히 좋았다.
대표팀 타선은 1차전(12안타 6득점) 같은 집중력을 보여주지 못했다. 8안타 1득점에 그쳤다.
고척돔=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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