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괜찮아요."
프리미어12 대표팀 우규민(LG 트윈스)이 동료들과 함께 일본전이 열리는 일본 삿포로로 출국했다. 아직 상태를 지켜봐야 하지만 선수 본인이 괜찮다는 의사를 보여 크게 걱정할 필요는 없을 듯 하다.
대표팀은 6일 오전 인천공항을 통해 삿포로로 출국했다. 하루 전 서울 고척돔에서 열린 쿠바와의 슈퍼시리즈 2차전에 선발로 등판해 상대 타자의 타구에 오른 손등을 강타당한 우규민도 모습을 보였다. 검진 결과 다행히 골절은 아니라고 판명돼 일단 출국조에 합류했다.
대표팀 김인식 감독은 "일단 같이 간다. 그리고 내일까지 트레이너 파트의 집중적 치료를 받을 것이다. 그리고 최종 보고가 올라오면 그 때 (교체)여부를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하지만 우규민이 대표팀에서 빠질 가능성은 크지 않아 보인다. 우규민은 손 상태를 묻는 질문에 "괜찮다"며 밝은 표정으로 답했다. 생애 처음 태극 마크를 달고 참가하는 큰 대회이기에 선수의 의욕이 넘친다. 정말 공을 던지기 힘든 상황이 아니고서야 몸을 사릴 이유가 없다.
또, 일정도 우규민에게는 나쁘지 않다. 선발 요원으로 분류되는 우규민은 8일 일본전에 나설 가능성이 거의 없다. 우규민은 언더핸드 투수가 생소한 중남미 국가들을 상대로 뽑은 카드. 일본을 제외한 팀들과는 대만으로 장소를 옮겨 11일부터 15일까지 4경기를 치른다. 지금은 손이 부어있지만, 충분한 치료 시간을 갖고 예선 경기 중 1경기를 책임져준다면 '땡큐'다.
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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