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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이 주체가 되어 왕이 된 것이 아니라 훈구세력들에 의해 하루 아침에 왕이 된 중종은 공신들과 외척들의 기세 속에서 왕좌를 지키기 위해 끊임없이 눈치를 봐야 했던 우유부단함의 극치를 보여주는 왕으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창작 사극 뮤지컬 '왕을 바라다'에서는 그러한 우유부단함이 원래의 성격이 아니라 왕으로 살아 남기 위해 일부러 우유부단함을 선택한 것으로 가정하여 중종을 왕으로서의 처세술이 가히 천재적인 인물로 재조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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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1년 뮤지컬 '스팅'으로 데뷔한 양신지는 '로미오 앤 줄리엣', '맘마미아'와 창작 뮤지컬 '담배가게 아가씨' 등에서 개성 강한 연기를 펼쳐왔다. '왕을 바라다'는 12월 27일까지. (02)765-1776
김형중 기자 telos21@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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