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동원(아우크스부르크)이 부활했다.
한달새 3골을 터뜨리며 완벽 부활을 알렸다. 지동원은 6일(한국시각) 독일 아우크스부르크 WWK아레나에서 열린 AZ알크마르와의 2015~2016시즌 유로파리그 L조 4차전에 선발출전했다. 지동원은 2-1로 앞서던 후반 21분 쐐기골을 만들어냈다. 하프라인에서 상대 수비수가 제대로 처리하지 못한 볼을 잡았다. 그대로 골문 앞으로 질주한 뒤 왼발로 슈팅하며 골을 만들어냈다. 자신의 유럽 대항 무대 첫 골이었다. 지동원은 전반 33분 도움을 올리기도 했다. 아우크스부르크는 이날 지동원의 득점과 라울 보바디야의 해트트릭에 힘입어 4대1 대승을 거뒀다.
시작은 지난달 자메이카와의 A매치 평가전이었다. 울리 슈틸리케 감독의 부름을 받은 지동원은 지난달 13일 자메이카전에서 공식경기 1년9개월 무득점의 부진을 끊는 선제 헤딩골을 성공시켰다. 이 골이 준 자신감은 대단했다. 지동원은 확 달라진 모습으로 독일로 복귀했다. 지난달 29일 프라이부르크와의 독일축구협회(DFB) 포칼 2라운드에서 시즌 1호골을 터뜨렸다. 전반 11분 도미니크 코어의 패스를 이어받아 드리블 돌파후 정확한 중거리 슈팅으로 골문을 열었다. 지동원은 일주일 뒤 다시 한번 득점에 성공했다.
득점 뿐만 아니라 경기 내용도 좋다. 지동원은 누구보다 활발한 움직임과 의욕적인 플레이로 공격수 다운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지동원의 시즌은 지금부터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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