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여객기 블랙박스
지난달 이집트에서 추락한 러시아 여객기 블랙박스에서 테러설을 뒷받침하는 폭발음이 나왔다는 서방 언론 보도에 대해 러시아 측이 반박에 나섰다.
6일(현지시간) 러시아 전문가들은 블랙박스 해독 자료에서 기내 폭발을 증명할 만한 단서를 찾지 못했다고 러시아 조사단 관계자가 타스 통신에 밝혔다.
이 관계자는 "(블랙박스 하나인) 조종실음성녹음장치(CVR)에서 정체가 불분명한 소리가 포착된 것은 사실이나 이것이 폭발음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며 "기내 폭발 결론은 성급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관계자는 CVR에 폭발음이 기록돼 있다고 주장한 프랑스와 이집트 전문가들에게 해명 자료를 요구할 것이라고 전했다.
러시아 조사단 관계자는 이에 앞서 자국 코메르산트 신문에 "조종실음성녹음장치가 심각한 손상을 입어 해독에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 관계자는 또 다른 블랙박스인 비행기록장치(FDR) 해독에서는 기내 폭발을 증명할 만한 단서가 나오지 않았다고 소개했다.
한편, 러시아 중소항공사 '코갈림아비아' 소속 에어버스 A-321 여객기는 지난달 31일 오전 이집트의 샤름엘셰이크를 이륙해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로 향하던 중 시나이반도 북부 상공에서 추락해 탑승자 224명 전원이 사망했다. <스포츠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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