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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두 3루수의 플레이가 아쉬웠다. 주전 3루수로 예상된 황재균(롯데)을 제치고 선발로 출전한 허경민(두산)은 생애 첫 성인 대표팀 경기에서 떠는 모습이 역력했다. 2루타로 처리됐지만 2회 상대에 선취점을 내주는 땅볼 타구 수비 과정에서 안정감을 주지 못했다. 어려운 타구임은 분명했지만, 타구가 베이스를 맞고 굴절되기 전 대시해 공을 처리할 수 있었다는 지적. 여기에 더 뼈아팠던 건, 0-2로 밀리던 5회 무사 1, 2루 찬스에서 희생번트 작전을 수행하지 못한 점이다. 오타니의 160㎞ 직구에 깜짝 놀라 번트를 2번이나 제대로 대지 못했고, 결국 삼진을 당하며 찬스를 이어주지 못했다. 그렇게 무득점 이닝이 됐고, 대표팀은 5회말 1점을 더 내주며 상대에 승기를 내주고 말았다.
하지만 지나간 경기는 잊어야 한다. 어찌됐든 대회 남은 경기 한국 대표팀의 핫코너는 두 사람이 지켜야 한다. 허경민은 첫 성인 대표로서의 심리적 압박감을, 황재균은 1차전 부진의 부담과 메이저리그 관계자들이 지켜보고 있다는 부담을 이겨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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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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